Seong won Jung's profile

MOVIE OBJETS IN PARK CHAN-WOOK (KOR)

영화에 관한 커뮤니케이션은 대부분 언어를 기반으로 이루어진다.
그러나 이를 언어로만 담아내는 데에는 한계가 분명하다.
언어는 명확하고 구체적인 표현이기에 인간의 모호하거나 양가적인 감정을 온전히 전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영화 감상을 언어가 아닌 함축적인 시각물로 표현하였다.
한 편의 영화에는 그 영화의 정서, 이야기, 서술 방식, 관점 등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각종 장치들이 있다.
이 장치들을 유기적으로 연출·재가공하여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하나의 메시지를 형상화하였다.
이는 영화 예술과 그 2차 창작물의 관계를 새롭게 정의하고, 영화 관련 작품·상품 시장에 새로운 파이를 그리게 된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에는 풍부하면서도 섬세한 미장센이 완벽에 가까울 만큼 치밀하게 배치되어 있으며,
직접적인 언어로 설명하기보다 비언어적으로 정서를 풍부하게 전달한다.
이러한 그의 영화는 함축적인 시각물로 구현하기에 더 없이 좋은 작품이기에 수많은 영화 중에서도 박찬욱 감독의 영화 세 편을 선정하였다.
1. OLDBOY
올드보이
Synopsis.

부인과 딸 하나를 둔 평범한 가장 ‘오대수’가 누군가의 의뢰로 사설 감옥에 감금된다.
15년 만에 풀려난 그는 젊은 요리사 ‘미도’의 도움을 받아 자신을 가둔 ‘이우진’의 정체와 그가 자신을 가둔 이유를 밝혀낸다.


"나요, 이제 무슨 낙으로 살지?"

<올드보이> 2003
2. SYMPATHY FOR LADY VENGEANCE
친절한 금자씨
Synopsis.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외모의 ‘이금자’는 어린이 유괴 살인이라는 무거운 죄를 짓고 스무 살에 감옥에 가게 된다.
13년만에 출소한 금자는 자신을 죄인으로 만든 ‘백 선생’에게 복수를 거행하고 자신의 죄를 씻어내려고 한다.
"사람들은 누구나 실수를 해.
하지만 죄를 지었으면 속죄해야 하는 거야.
큰 죄를 지었으면 크게, 작은 죄를 지었으면 작게."

<친절한 금자씨> 2005
3. THE HANDMAIDEN
아가씨
Synopsis.

어릴 적 부모를 잃고 후견인 이모부의 엄격한 보호 아래 살아가는 귀족 아가씨 ‘히데코’.
그녀에게 백작이 추천한 새로운 하녀가 찾아온다.
매일 이모부의 서재에서 책을 읽는 것이 일상의 전부인 외로운 히데코는 순박해 보이는 하녀 ‘숙희’에게 조금씩 의지하기 시작한다.
"내 인생을 망치러 온 나의 구원자, 나의 타마코, 나의 숙희."

<아가씨> 2016
MOVIE OBJETS IN PARK CHAN-WOOK (K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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